다이어트 일기

[Day 9] 하루에 2만보걷기 9일차

평생다이어터 2020. 10. 13. 23:01


끝이보인다... 9일차



오늘은 퇴근 후 약속이 있는지라 마음이 급했다.
저녁운동을 못하니 어떻게해서든 퇴근까지
1만5천보는 채워야했다.

일단 출근길에 30분 일찍 집을 나서
빙~~ 둘러 출근을 했다.
10시까지 출근인게 얼마나 감사한지!!
아침에 개천을 따라 걸으면 기분이 좋다.
삶을 여유롭게 살고있는 기분이랄까?
산책로 벤치에 앉아 중랑천을 잠잠히 바라보는 사치도 부렸다.

산책로에 앉아있으니 운동 중인 어르신들과 강아지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냥 그모습이 참 평화로워보였다.
나도 나이가 들면 아침잠도 없어지고 이렇게 이른시간에 산책도 하게될까?
분명 그때에는 이렇게 급박하게 살진 않겠지?
아니면 그때에는 지금을 그리워하려나?

요즘 이렇게 아침시간에 어르신들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든다.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는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 밖에 못보는데, 이렇게 산책로를 걸어서 출근하면 산책 중인 어르신들을 많이 보게된다.

그럼 지금 주어진삶에 감사하고 이시간도 곧 지나갈거라는 생각에 나름 열심히 살자 의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출근하자마자 그 의지는 사라진다.

다이어트 일기를 항상 밤시간에 쓰다보니
다이어트 일기가 아니라 그냥 일기가 되어간다.
다이어트나 열심히 해야지.


식단일기


아침: 토마토주스 1잔 + 작은 고구마 2개



점심: 제육뚝배기 완뚝





저녁: 폭식 반성


오늘은 정말 어쩔 수 없이!!!!
젤루친한친구 생일이라서 왕창 먹었다.
괜찮다. 한번 무너졌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내일 더 열심히하면 된다.
ㅎㅎ